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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정인이에게 "진상"…양모 감사일기에도 드러난 학대정황

2021-04-21 0 Dailymotion

[단독] 정인이에게 "진상"…양모 감사일기에도 드러난 학대정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6개월 입양아 정인이를 잔혹하게 학대해 숨지게 한 양모 장씨 측은 재판에서 정인이를 아끼고 사랑했다며 교회에서 쓴 감사일기를 제출했었죠.<br /><br />그런데 이 감사일기 곳곳에서도 학대 정황이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정인이를 두고 진상이라는 표현까지 써 충격을 줬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빼곡히 세워진 근조화환마다 정인이의 얼굴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같은 시간 서울남부지법에서는 정인이 양모 측의 변호가 이뤄지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감사, 감사, 감사"<br /><br />손글씨로 적힌 이 문구는 양모 장씨가 교회에서 적은 감사일기입니다.<br /><br />재판에서는 입양 초기 정인이를 아끼고 사랑했다는 증거로 제출됐습니다.<br /><br />"둘째가 오기로 한 날이 앞당겨져서 감사", "예쁘게 웃어줘서 감사", 양모 측 변호인이 법정에서 읽어준 감사일기의 일부입니다.<br /><br />평소 교회에서 쓴 감사 일기를 사진 찍어 올리거나, 직접 SNS 단체 방에 공유했던 양모 장씨.<br /><br />같은 방에서 장씨의 감사 일기를 쭉 봐왔던 지인의 이야기는 달랐습니다.<br /><br />본격적으로 학대가 시작된 지난해 4월 감사일기에는 웃음을 뜻하는 표현과 함께 "정인이가 점점 사람다워지고 있어 감사"라고 비꼬았습니다.<br /><br />손글씨 대신 카카오톡 메시지로 작성한 지난해 6월 6일의 감사일기에 적힌 내용은 충격적이기까지 합니다.<br /><br /> "양모가 보낸 카톡에 멍멍이 진상을 많이 부린 날이라는 것을 보고 저도 충격을 많이 받았어요."<br /><br />양모 장씨는 사형을 구형받고 다음 달 14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학대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장씨는 학대 방조 등의 혐의로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받은 남편 안씨를 선처해달라는 내용의 반성문을 최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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